안녕하세요!
단풍 구경하러 가볍게 불암산에 다녀왔어요.
최단거리 불암산을 알려드릴게요.
편도 1시간 코스!
불암산 나비정원보다 짧고 쉬운 코스입니다.
불암산은 노원구와 남양주 사이에 있고
높이는 509미터로 산 자체는 단조로울 수 있으나
올라갔을 때 노원의 빌딩 숲을 구경할 수 있고
초보자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불암산 가는 길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출발하거나
불암산 공영주차장으로 오시면 돼요.
주차장이 꽉 찬 것 같이 보이지만
1-2대 정도는 주차자리가 있어서
부담 없이 차를 가지고 가는 편이에요.
주차장 맨 안쪽으로 오시면
왼쪽에 돌계단이 있는데
이곳이 불안산 입구예요.
지금부터 불암산 등산코스 1시간짜리 알려드릴게요.
올라가자마자 있는 지도를 확인해주시고
우리는 4코스로 가겠습니다.
불암산에도 정암 샘이라고 샘물이 있는데
아쉽게도 음용금지네요.
예전에는 상계동의 주요 식수 중 하나였다는데
환경오염이 참 아쉽습니다.
임도를 따라 쭉 올라가시다 보면
(가파름 주의, 숨이 많이 찹니다.)
이정표가 나오는데 학도암 쪽으로 계속 가시면 돼요.
지금은 단풍이 이쁘게 들어서
이쁜 은행나무를 보며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임도가 끝이 나고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면서
바로 숲길로 나오기 때문에 신발 끈 꽉 조이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불암산 정산까지는 1.7km 남았네요.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데요?
초등학생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게
길이 잘 정비되어있어요.
촘촘하게 이어진 돌길이 다칠 위험 없이
안전합니다.
학부모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오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등산은 아이들이 더 잘한다는 거.....)
가는 길에 보이는 불암산 헬스장
일명 불암산 산스장
이미 운동하고 계신 분들이 있었는데요.
한번 구경하러 가봤어요.
불암 체육회라고 푯말 이쁘게 걸려있고.
운동하고 계신 머신은 찍지 못했지만
하체운동부터 상체까지 많은 운동기구가 많았어요.
저도 알통 좀 키워볼까 했지만
기죽고 바로 퇴장...
운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운동 후에는 옆에 세면세족 정도 할 수 있게
샘물이 있어서 간단하게 땀은 닦을 수 있어서
아쉬운 대로 저도 손만 씻고 나왔어요.
사진으론 담기지 않는 이쁜 단풍을 보며
부지런히 올라가다 보니
이곳이 깔딱 고개 이은 지
지옥의 108계단이 나오고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올랐지 뭐예요.
그래도 각 코너마다 의자가 있어서
쉬엄쉬엄 올라갔어요.
다 오르고 나니 의자도 아낌없이
3개나 있어서 편히 쉬었습니다.
초코바와 음료수 흡입하고 다시 출발!
불암산 정상 0.44km 이정표
벌써 다 온 듯싶은데요.
여기까지 시간은 45분 정도 걸렸어요.
미끄럽지 않은 암릉구간을 지나
뒤를 돌아보니 와~ 감탄사 연발을 하고
거북 산장과 아이스크림을 보고
침을 흘렸지요.
거북 산장에는 파전이 아주 맛있으니
가시는 분들은 꼭꼭 들려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이면
세상 다 가진 그런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아저씨들만 북적여요...
이곳이 불암산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지만
옆에 봉을 잡고 올라가면 미끄럽지 않으니
살살 올라가면 돼요.
내려올 때는 뒤로 내려오면 훨씬 안정적이랍니다.
마지막 화룡정점으로
허벅지 한번 불태워주면 정상 도착!
아래에 정상석이 있지만 사람들이 너무 북적이고
밧줄 타고 올라가면
태극기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그곳도 사람이 너무 북적여서
아래에서 이쁘게 사진만 찍고 내려왔어요.
등산 완료.
서울단풍구경으로 이만한 곳도 없고
가볍게 서울 근교 등산으로도 좋으니
초보자 코스로 추천드려요.
인생 샷 마구 찍을 수 있는 불암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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