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단풍이 남아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단풍여행을 떠났다.
서울 근교 단풍 등산은 도봉산이 절경이다.
도봉산은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편하지만
그래도 운동하러 간김에 지하철로 이동했다.
도봉산 가는길은
'1호선을 타고 가신분들은 도봉산역 1번 출구
7호선 역시 도봉산역 2번 출구'
긴 식당 골목을 지나 도봉산 입구 도착!
언제나 등산은 기대되고
오늘은 숨이 얼마나 차오를지 걱정도 된다.
왼쪽 다리를 지나는 코스로 등산을 하면
좀 더 완만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한다면 지옥을 맛볼 수 있다.
단풍여행 왔는데 단풍이 벌써 떨어지고 있네
공기는 차고 맑다. 콧구멍이 뻥 뚫리는 기분
얼마 오르지 않아 마주한 산정 약수터
음용 적합이니 약수 한 바가지 떠먹었다.
천연 미네랄워터 아주 차디차다.
미네랄워터 마시고 바로 왼쪽에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있었다.
(그냥 집에 갈까....)
미네랄워터+천국까지 맛볼 수 있다.
오늘의 코스는 우이암-오봉-관음사-마당바위 코스 등산시간 대략 5시간 정도 예상한다.
힘들지만 경치 보면서 물 한 모금 마시면 다시 움직일 수 있다.
얼마 가지 않아 위험한 곳이 나왔는데
노약자 또는 비등 산화는 꼭 우회했으면 한다.
꾀 높이 올라가고 등산화 접지력이 약하면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
멀리서 보이는 우이암
엄지 척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절경이다.
이거 하나 보러 2시간을 걸어왔다.
이제는 오봉을 보러 갈 시간.
도봉산 역에서 오봉을 보러 가기까지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표지판 이후로 죽음에 코스를 또 지났다.
사진 찍을 여유도 없을 만큼 허벅지를 조짐 당했다.
물이다! 물물 물!
이번 등산에 물을 800ML 밖에 챙기지 않아서
살짝 아껴마시고 있었는데
아니 약수터를 두 개나 만날 줄 알았으면
벌컥벌컥 마시는 거였는데 이걸 몰랐다.
물은 정말 정말 깨끗해서 마시고
물도 가득 채워서 출발했다.
여기서 물은 꼭 마시고 심호흡 한번 해야 한다.
또 천국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까도 약수 지나서 천국 기다렸는데
이번에도 또.....
죽을 것같이 올라오면 오봉 두두 등장!
아직까진 사봉이고
뒤편에서 봐야 키가 작은 봉이 하나 더해져서
오봉이 완성된다.
그 위엄이 두 눈으로 들어왔다.
오봉 정상은 비석도 없고 좀 아쉽다.
통신장비가 가운데 아주 크게 버티고 있다.
그렇지만 오봉이 두 눈앞에 있으니 괜찮다 ^_^
도봉산에서 오봉은 길도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보상은 1,000% 받을 수 있다.
3번째 봉 옆에 키 작은 봉 하나까지 더해서
오봉 완성이다.
여기까지 온 나 자신 멋있어 훗
이후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도봉탐방지원센터로 빠르게 향했다.
현 위치에서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1시간 20분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밥도 먹어야 되고 앉아서 쉬기도 해야 되고
할 일이 많은데.
중간중간에 아직 단풍이 저물지 않은 나무들을 보며
힘을 내봤다.
마당바위 0.7Km 금방이다!!
내 체력 방전도 이제 금방이다!!
누가 먼저 끝날 것인가 초단위 싸움이다.
관음사에 들어왔다.
멋 드러 지게 되어있는 부처를 보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확실히 아래쪽으로 내려올수록 단풍이 많았다.
정상에도 많았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지만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단풍으로 만족하자.
이때 시간이 5시쯤으로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좀 있었다.
앉아서 심호흡 한번 하고 다시 출발!
드디어 하산 완료!
밥 먹는 시간 포함 총 6시간 동안 등산을 하였다.
평소에 운동을 해둬야겠다고 절실하게 느꼈다.
도봉산 등산 코드 추천 땅땅땅
오늘 등산 끝!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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