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등산 초보도 가기 좋은 곳/숨 막히는 경치 마니산 472m
강화까지 가서 그냥 돌아올 수 없었다.
마니산에서 백 패킹하며 밤새 추워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어도.
100대 명산 마니산 인증을 꼭 찍어야겠단 마음가짐으로.
출발
마니산 입구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편하고.
관광버스 존도 따로 있었다.
아무래도 주말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우리가 간 날은 월요일이라 비교적 한산했고.
마니산의 절경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았다.
마니산은 입장료가 있으니 이곳에 들려서 꼭 입장료를 내고 출입해야 한다.
마니산 입장료는 어른 2천 원 아이 1천 원
적은 금액이지만 등산을 하며 돈을 낸다는 건 좀 아까웠다.
얼마 가지 않아 입장료를 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정리가 잘 돼있는 정자.
깨끗한 계곡.
산인가? 싶을 정도로 정갈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아이들과 가기 좋은 산으로 손꼽힐 것 같다.
가는 길엔 약수터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수질검사에 대장균이 나온 모양이다.
과거엔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한 약수터인 것 같다.
물이 얼마나 많으면 수도꼭지로 해놓고 물도 콸콸 나왔다.(물론 마시진 않았어요)
160계단을 올라야 한 계단이 끝난다.
하지만 계단이 가파른 게 아니라 금방 올라갈 수 있다.
높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에선 제일 높은 산이다.
그만큼 인천시에서 관리를 잘하고 있는 모양이다.
중간중간 푯말과 안내문이 있고.
등산코스도 여러 개다.
우리는 1번 등산코스로 향했다.(100대 명산 인증이 목표니까 제일 빠른 길로)
산인가 공원인가 싶을 정도로 끝없이 이어진 계단이다.
돌이 없으면 섭섭하니까 살짝 있어주고.
계단만 오르다 보니 오히려 돌이 좋았다.
덜 힘든 것 같은 느낌? 계단은 다리가 너무 고립된다.
마치 헬스장에 있는 기분이랄까....
어느 정도 오르면 이렇게 탁 트인다.
속이 다 시원할 정도로 트여있다.
매번 시티뷰만 보다가 씨뷰를 보니 색다른 기분.
바람이 매우 많이 불어서 춥지만 한참 앉아서 구경했다.
역사가 깊은 산이었다.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곳 참상단
이곳은 남, 북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단군 유적이라 하니.
중요한 곳 같다. 지금은 재정비기간이라 들어가지 못한다.
이러한 내용이라고 한다.
중요한 곳!
드디어 정상!
쉬엄쉬엄 놀며 놀며 40분 정도 올라간 것 같다.
생각보다 금방이었다.
역시 정상에서 보는 뷰도 좋다.
바다도 보이는데 계속 얘기하지만
바다 보이는 게 되게 기분이 좋다.
고양이 해쳐 모여!
고양이가 왕인 이곳.
음식을 꺼내는 순간 뺏겨요
손바닥 내미는 순간 냥냥 펀치도 맞아요.
처음 맞아봤는데 꽤나 아프다...
장갑 끼고 맞았는데도 바로 다쳤는지 확인할 정도로 세게 때리니까 조심하자!
냥이들 귀여우니까 한 장 더!
하지만 손에 먹을 게 없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난다.
날이 살짝 뿌연가?
그래도 뷰는 아주 이뻤으니 만족한다.
밀물이라 바닷물이 얼은 것처럼 반사되는 것이 이쁘다.
내려오는 길엔 이런 조형물도 있으니 감상하며 내려오면 좋을 것 같다.
100대 명산 오늘도 하나 찍었다!
[간편 정리]
강화도 할머니도 슬리퍼 신고 올라올 수 있는 곳.
올라가는 중간중간 뷰도 이쁘고 벤치도 많다.
계곡도 잘 돼있고 산 자체에 물이 많다.
산이 관리가 잘되어있다. (가을 산행하기 좋을 것 같다.)
단, 입장료가 있다. (1천 원~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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