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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남양주 백패킹/운길산 후기

택퍼 2021. 10. 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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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남양주 백패킹/운길산 백패킹 후기

 

주말에 집에 있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것.

나가자!

평소 눈여겨보던 산으로 백패킹을 가기로 했고

해가 중천에 떴을 때부터 부랴부랴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준비과정의 사진은 생략한다.

 

늦게 준비한 만큼 자리가 없을까 봐 빠르게 준비했다.

 

목적지는 남양주 운길산역!

 

중앙선 운길산역으로 가면 되기에 청량리역에서 출발!

 

중앙선은 잘 안 오니까 사진을 한 장 찍어보자

 

박배낭 메고 찍는 사진 최고 왜 이리 멋있는지 모르겠다.

(그레고리 발토로배낭, 그레고리 데바배낭)

 

 

운길산역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백패킹 가는 분들을 많이 마주쳤다.

우리의 경쟁자를 만났다. 두근두근두근두근

우리가 먼저 박지에 도착할 테다! 다짐을 하고 있는데

다행히 몇 정거장 가지 않아서 내리셨다. 휴.

 

 

운길산역 도착!!

 

 

역에 내려서 걸어가는 길은 경치가 참 좋았다.

 

 

빡빡하게 주 5일을 일하고 이런 뷰를 본다니.

힐링이 따로 없다.

이쁜 호텔 뷰 보단 이런 자연이 더 좋다.

나이가 든 건가

 

마을을 지나서 산으로 산으로 가야 한다.

 

얼마 가지 않아 산초 입을 만나고

끝없는 길을 오르고 올랐다.

 

 

산길도 있지만, 시간이 늦어서 바르게 포장도로로 시작.

 

 

한참 올라가면서 잠깐 숨 돌릴 땐 이런 뷰도 보고

 

독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독을 물고 찍은 건지

형편없는 몰골이라 도저히 올릴 자신이 없다.

 

사긴은 이미 4시를 지나고 있고 마음이 조급했다.

시간이 없다. 빠르게 올라가자.

 

 

박지 도착~~~~~~~~

 

 

어둑어둑 해는 이미 넘어가고.

자리는 없고...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겠고....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박지는 정상까지 올라야 한다.

 

박지는 이미 만석.. 집에 가야 되는 건가.

잘 있어.....

 

아쉬워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옆에 계신 분께서 텐트를 좀 더 옆으로 옮겨 주셨다.

대박!

다행히도 잘 수 있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텐트를 치자마자 날은 더욱 어두워져서 텐트 이외엔 보이는 게 없었다.

그럼 이타밍엔 텐풍을 찍어야겠지요??

 

 

폴러는 올해 마지막 피칭!

이너가 풀 메쉬인 폴러 투맨 텐트는 더 이상 들고 다닐 수가 없다.

 

오늘 사진 많이 찍고 가야지!!!

 

 

폴러 투맨이 확실히 이쁘긴 하다.

무거운 게 흠이지만, 들고 올라왔을 때 후회한 적은 없다.

3인용 같은 2인용이기에 잠자리도 쾌적하다.

 

 

야경도 한번 찍어보고,

 

 

대충 초코바와 빵으로 대충 저녁을 때우고

빠르게 잠자리에 들었다.

 

 

많은 분들과 함께해서 무섭지 않은 오늘의 밤이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해를 기다렸다.

어찌나 추운지 담요도 두르고 침낭도 입고 서 있었다.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었다.

 

아침해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고

옆을 돌아본 순간

 

 

운해! 처음 본다 이런 운해

사람들이 운해 운해 하는 이유를 알아버렸다.

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 장관을 잠시 넋 놓고 바라보았다.

하늘의 색이 변하는 만큼 운해도 변해갔고.

 

 

7시쯤. 해도 다 뜨고 날이 밝았지만.

운해는 아직 멋있었다.

바로 이거지. 이거 하나 보러 2시간을 끙끙 대며 올라온 거지~~~~~

 

한번 보면 더 멋있는 뷰를 보기 위해 더 높이, 더 멀리 가고 싶다.

보신 분들은 공감할 것이다.

 

내려오기 전에 사진 한 장 찍어주고!

 

 

브이브이!

브이로 찍지 않으면 그것은 사진이 아니다.

김치~~~~~~

 

 

내려가는 길도 역시나 날씨도 좋고

 

 

어제 지나왔던 곳이지만 여전히 이쁘다

 

[간편 정리]

데크에서 잘 수 있기 때문에 오징어 팩 필수.

꼭대기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단단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가는 길이 어렵지 않고, 등산코스도 길지 않아서

간편하게 떠나기 좋은 곳이 틀림없다.

이번 주에도 짐 싸서 출발하고 싶은 곳이다.

초보 백패킹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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